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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스페이스모바일 (ASTS)우주에서 걸려오는 전화, 그 정체는? (feat. ASTS, 다이렉트 투 셀, 스타링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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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파헤쳐볼 기업은 나스닥에 상장된 AST SpaceMobile(티커: ASTS)입니다. "위성으로 휴대폰이 터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스타링크를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이 분야에서 순수하게 이 사업 하나만 하는 상장사는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그 회사를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위성 사진 "그거 스타링크 아니야?"라는 흔한 오해 위성과 휴대폰이 직접 연결된다는 뉴스를 접하면 십중팔구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얘기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스타링크도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니 완전히 틀린 반응은 아닙니다. 하지만 AST SpaceMobile은 스타링크와는 뿌리부터 다른 회사입니다. 스타링크는 로켓 발사, 위성 인터넷, 최근에는 AI 사업까지 거느린 거대한 스페이스X 안에 있는 사업부 중 하나일 뿐이라, 일반 투자자가 이 부분만 따로 떼어 투자할 방법이 없습니다. 반면 AST SpaceMobile은 오직 '위성으로 일반 스마트폰에 직접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하나에 집중하는 별도의 상장 기업입니다. 특별한 위성 전화기나 추가 장비 없이, 우리가 지금 쓰는 평범한 스마트폰 그대로 우주의 위성과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사업입니다. 즉 '우주 통신'이라는 같은 테마 안에 있지만, 스타링크는 여러 사업 중 하나로 이걸 하고 있고, AST SpaceMobile은 이것 하나로 승부를 보는 회사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 시장에 순수하게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AST SpaceMobile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로 꼽히곤 합니다. 텍사스 벌판에서 시작된 '우주 기지국' 프로젝트 AST SpaceMobile은 2017년 5월, 아벨 아베얀(Abel Avellan)이라는 인물이 설립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오일 시추 ...

보이저 테크놀러지스(VOYG) 나사가 쏘아올린 탐사선과 한 글자도 다르지 않은 회사 이야기 (feat. 스타랩,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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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나사(NASA)는 두 대의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름은 보이저 1호와 2호. 지금도 태양계 끝자락을 지나 성간우주를 날아가고 있는, 인류가 만든 가장 멀리 간 물체입니다. 그런데 2025년, 뉴욕증시에 이 탐사선과 철자 하나 다르지 않은 이름을 가진 회사가 상장했습니다. 바로 '보이저 테크놀러지스(Voyager Technologies)'입니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저는 당연히 나사와 관련된 기업이거나, 최소한 탐사선을 연구하던 팀이 만든 회사일 거라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이 회사는 나사의 보이저 프로젝트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2019년에 세워진 미국의 민간 우주·방산 기업입니다. 이름만 빌려온 걸까요, 아니면 '두 번째 보이저'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름일까요? 게다가 이 회사가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더 놀랍습니다. 한쪽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신할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짓고, 다른 한쪽에서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들어가는 유도항법 장치를 만듭니다. 이름은 탐사선에서 빌려왔지만 사업은 전혀 다른 이 회사, 지금부터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위성 2019년 덴버에서 시작된 회사, 보이저 테크놀러지스는 누구인가 (feat. 딜런 테일러, 나스닥 아닌 뉴욕증시 상장) 보이저 테크놀러지스는 2019년 8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딜런 테일러(Dylan Taylor)와 매튜 쿠타(Matthew Kuta) 두 사람이 함께 세운 회사입니다. 딜런 테일러는 원래 상업용 부동산 회사 콜리어스(Colliers)에서 글로벌 브로커리지 부문 대표를 지낸 인물로, 우주 관광과 우주 탐사 분야에 개인적으로 투자하다가 아예 회사를 차린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튜 쿠타는 민간인의 우주 접근을 돕는 비영리단체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를 만든 경력이 있는, 우주 정책에 밝은 인물입니다. 회사는 처음에는 '보이저 스페이스 ...

레드와이어(RDW), 로켓 안 쏘는데 왜 '우주기업'일까? (feat. 태양광 어레이, 우주 3D프린팅, 방위기술,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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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기업이라고 하면 보통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스페이스X처럼 거대한 로켓이 굉음을 내며 발사대를 박차고 오르는 장면부터 생각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파헤쳐 볼 레드와이어(Redwire, NYSE: RDW)는 로켓을 만들지도, 쏘지도 않는 우주기업입니다. 처음엔 "로켓도 안 쏘는데 무슨 우주기업이야?" 싶었는데, 알고 보니 레드와이어는 로켓 '안'에 실리는 태양전지판, 도킹 장치, 항법 센서 같은 핵심 부품과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국제우주정거장(ISS)부터 각종 위성, 심지어 최근엔 군사용 드론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이 회사,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달에서 본 지구 레드와이어는 무슨 회사인가 - 인수합병으로 태어난 '우주 부품 종합상사' (feat. AE Industrial Partners, SPAC 상장) 레드와이어의 시작은 조금 독특합니다. 보통 스타트업 하면 차고에서 창업자 한두 명이 시작하는 그림을 떠올리기 쉬운데, 레드와이어는 2020년 6월, 사모펀드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E Industrial Partners)가 여러 우주기술 기업을 사들여 하나로 묶으면서 탄생했습니다. 태양전지판을 만들던 에이드콜 스페이스(Adcole Space), 우주선 설계 회사 딥 스페이스 시스템즈(Deep Space Systems), 우주 3D프린팅으로 유명한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 등이 이때 한 지붕 아래로 모였습니다. 창업이 아니라 '조립'으로 만들어진 회사인 셈이죠. 이렇게 몸집을 불린 레드와이어는 2021년, 스팩(SPAC, 증시에 먼저 상장만 해놓고 나중에 진짜 사업하는 회사와 합쳐주는 일종의 '상장 전용 페이퍼컴퍼니')인 제네시스파크 인수법인(Genesis Park Acquisition Corp)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습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6억 1,500만 ...

로켓랩(RKLB), 스페이스X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feat. 뉴트론, 아이리디움 인수,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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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랩이라는 이름, 최근 뉴스에서 부쩍 자주 보이지 않으셨나요? 저도 처음엔 "요즘 뜨는 신생 우주 스타트업인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찾아보니 완전히 착각이었습니다. 로켓랩은 무려 2006년에 설립된, 벌써 20년 가까이 된 회사더라고요. 게다가 최근에는 8조 원 넘는 돈을 들여 위성통신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발표까지 나왔습니다. 도대체 이 회사는 뭘 하는 곳이고, 왜 이렇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걸까요?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로켓랩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우주선 2006년생 로켓 덕후의 회사, 로켓랩은 원래 이런 곳이었다 (feat. 피터 벡, 일렉트론) 로켓랩의 시작은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뉴질랜드였습니다. 2006년, 자칭 '로켓 덕후'였던 피터 벡(Peter Beck)이라는 인물이 뉴질랜드에서 이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이미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였는데, 지구 반대편 남반구에서 소형 로켓 회사가 조용히 시작된 셈이죠. 실제로 2009년에는 사운딩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남반구 민간 우주기업 최초로 우주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회사는 미국으로 사업 무대를 넓혀갔고, 지금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은 2020년 11월, 스팩(SPAC) 합병 방식으로 이뤄졌고 티커명은 RKLB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2025년 5월, 로켓랩이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사업회사를 지주회사 아래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지주회사가 상장 종목이 되는 구조로 바뀌었는데, 이는 앞으로 다룰 대규모 인수합병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즉, 로켓랩은 하루아침에 커진 회사가 아니라 거의 20년에 걸쳐 착실히 몸집을 불려온, '오래 준비된' 우주기업이라는 게 첫 번째 오해를 푸는 포인트입니다. 일렉트론 로켓, 몸집은 작아도 발사 횟수는 세계 최상위권 (feat. 소형위성 발사, 발사 빈도) 로켓랩의 본업은 소형 로켓 '일렉...

스페이스X(SPCX), 사실 20년 넘은 회사였다고? (feat. 테슬라, xAI, 2026 IPO,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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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투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스페이스X(SpaceX)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스페이스X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자기 유명해진 신생 기업인 줄 알았어요. 로켓을 재사용하고,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IPO(기업공개)까지 하면서 뉴스에 자주 등장하다 보니 "요즘 뜨는 스타트업"이라는 인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스페이스X는 이미 20년이 훌쩍 넘은, 우리가 흔히 아는 테슬라보다도 먼저 세워진 회사였습니다. 오늘은 이 오해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스페이스X라는 회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보겠습 니다. 로켓이 우주로 1. 스페이스X는 언제, 왜 설립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X를 최근에 생긴 회사라고 착각하는 이유는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시점과 실제 설립 시점 사이에 꽤 큰 간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3월 14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죠.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PayPal)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얻은 자금 중 상당액을 이 회사에 쏟아부었는데, 처음부터 목표가 남달랐습니다. 단순히 로켓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당시로서는 다소 허황되게 들릴 수 있는 비전을 내세운 것이죠. 실제로 회사 이름 자체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의 약자로, 설립 초기부터 우주 탐사를 정면으로 표방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로켓 발사에 연달아 실패하며 자금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2008년 팰컨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점으로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NASA와의 계약을 따내고, 재사용 가능한 로켓이라는 개념을 상용화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즉 지금 우리가 보는 스페이스X의 화려한 모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2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실패, 재도전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테슬라보다 ...